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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 최대 전기차 브랜드 BYD의 '아토 3'가 출고 지연 및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BYD는 1월 소형 SUV '아토 3'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으며, 이후 4종의 전기차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BYD 전시장, 서비스센터 위치, 서비스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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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기차 BYD '아토 3' 출고 지연 이유

    1월에 사전 계약을 진행한 '아토 3'는 현재까지 1,700건 이상의 계약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차량 출고가 예상보다 최소 한 달 이상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고 지연의 주요 원인은 저온 성능 데이터 오류 문제입니다. 전기차는 국내 환경부의 보조금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BYD가 제출한 저온 성능 데이터와 실제 테스트 결과 간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YD 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환경부의 보조금 평가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출고 일정은 2월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BYD-아토3-전기자동차
    BYD-아토3-전기자동차

     

     

    아토 3 성능 논란

    아토 3는 출시 전부터 성능과 관련된 다양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 주행거리 문제: 인도의 자동차 전문 매체 'TEAM-BHP'는 폭염 환경에서 주행거리가 약 25%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와우'는 영하 환경에서 공식 주행거리 418km(WLTP 기준)보다 훨씬 짧은 321km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 유로 NCAP 평가 논란: 아토 3는 유로 NCAP 충돌 테스트에서 높은 별점을 받았지만, 운전자 보조 시스템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 기타 품질 문제: 일부 사용자들이 차량의 공조기 작동 시 흰색 가루가 배출된다는 문제를 제기했으며, 차체 부식 등의 품질 문제도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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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조금 및 가격 경쟁력

    BYD 아토 3의 가격은 기본 모델이 3,150만 원, 플러스 모델이 3,33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국산 전기차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보조금 적용 시 최상위 트림을 3,13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환경부의 보조금 심사가 완료되지 않아 보조금 책정이 지연될 경우 계약 취소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기아 EV3(4,043만 원)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3,994만 원)의 보조금을 고려해도 가격 차이는 존재하지만, 품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소비자 신뢰 확보가 어려울 것입니다.

    BYD-아토3-전기자동차
    BYD-아토3-전기자동차

     

     

    중국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

    국내 소비자들은 여전히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AIMM 조사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9%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국산 전기차의 80% 수준이라면 구매 의향이 29%로 상승하고, 50% 수준이라면 61%까지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토 3는 국산 전기차 대비 약 77~78%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이에 따라 구매 의향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LFP 배터리에 대한 부정적 인식, 보조금 차이, 성능 및 품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실제 구매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BYD-아토3-전기자동차
    BYD-아토3-전기자동차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

    BYD의 공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인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테슬라, 볼보 등의 브랜드들도 줄줄이 가격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 현대차: 아이오닉 5/6 - 300만 원 할인, 코나 일렉트릭 - 400만 원 할인
    • 기아: EV6 - 150만 원 할인, EV9 - 250만 원 할인
    • 테슬라: 모델Y를 3,000만 원대 가격으로 인하
    • 볼보: EX30의 가격을 333만 원 인하

    이는 BYD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미친 파급력을 반영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가격 혜택을 가져온 긍정적인 영향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품질과 신뢰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가격만으로 시장을 장악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결론

    BYD 아토 3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지만, 출고 지연, 성능 논란, 보조금 문제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품질 검증과 철저한 신뢰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앞으로 BYD가 논란을 극복하고 한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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